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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올 시즌 초반부터 쉽지 않다. 나가는 이는 있는데 들어오는 이가 없다. 일단 허리에 큰 구멍이 생겼다. 이용래와 박현범이 경찰 축구단에 입단했다. 이용래는 지난 시즌 K-리그 20경기에 나와 1골-1도움을 기록했다. 허리에서 폭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하며 팀 내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현범은 K-리그 14경기에 나왔다. 1m94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으로 허리 싸움에 힘을 보탰다.
이용래-박현범이 떠난 자리를 메울 신규 영입 소식은 아직까지 없다. 수원 구단 자체적으로도 대형 영입보다는 유스팀 출신 및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지훈을 비롯해 권창훈 이현웅 등이 사용 가능한 자원이다. 여기에 베테랑 김두현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수원도 이번 동계훈련기간 맹훈련을 계획 중이다. 단순히 시간을 늘리는 훈련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이 기반이 된 훈련을 할 참이다. 수원은 4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을 소집한다. 8일부터는 경남 남해로 내려가 1차 전지훈련을 가진다. 29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나 한 달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