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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편성을 바라보는 코리안 분데스리거들의 생각은 어떨까.
구자철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구자철은 "독일에서 조편성을 생중계로 봤다. 한국이 H조에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들어갔다"며 "다른 조에 비해 객관적으로 좋은 조에 들어갔다고 본다. 이제는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모습을 여러분들이 원하고 있고 우리도 좋은 성적을 꿈꾸고 있다"며 "지금 속한 조에서 16강 진출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 구자철은 부상 등 특별한 이유만 없다면 본선행 엔트리 발탁이 확실시 된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월드컵인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손흥민은 "월드컵은 축구선수가 가장 꿈꾸는 무대"라며 "아직 반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설레는 동시에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했다. 그는"공격수인만큼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며 "몇 골을 넣겠다거나 하는 다짐은 못하겠지만 경기에 나서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흥민과 구자철은 29일 홍 감독이 주최하는 자선경기에 참가한 뒤, 후반기 대비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