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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해외로 첫 출항을 준비 중이다.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스위스-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23인의 태극전사를 공개한 홍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럽에서 2경기를 했으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15일 스위스전을 치른뒤 16일 격전지로 떠난다. 이틀간 호흡을 맞춘 뒤 다시 러시아전을 치르는 강행군이다. 그러나 홍 감독은 '고난'보다는 '극복'을 노래했다.
그는 "스케줄 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은 있겠지만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일이다"라며 "100% 컨디션에서 경기를 하면 좋겠지만 평가 기간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이것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하나의 과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