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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황지수, 대표팀서 제외-추가발탁 없어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5-27 11:15 | 최종수정 2013-05-27 11:15


◇포항 미드필더 황지수가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진 울산과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패스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최후의 여정에 돌입하는 최강희호가 출발 전부터 부상 암초에 걸렸다.

A대표팀 소집 명단에 오른 미드필더 황지수(32·포항)가 부상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3연전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지수가 부상으로 25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추가 발탁 없이 24명으로 이번 3연전을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황지수는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의 2013년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황지수가 이틀 전 훈련에서 발목을 다쳤다"고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황지수는 대표팀 소집까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27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에도 불참하게 됐다.

황지수는 올 시즌 포항의 선두 질주에 지대한 공을 세운 선수다. A대표팀에 함께 소집된 후배 이명주(23·포항)와 짝을 이룬 더블 볼란치로 위력을 떨쳤다. 공격 성향이 강한 이명주를 대신해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후방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연전을 앞두고 부상 후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24·스완지시티) 대신 K-리거 위주로 미드필드 라인을 구성했다. 황지수는 이명주나 김남일(35·인천) 박종우(24·부산)를 받치는 백업 자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황지수가 부상으로 대표팀 승선이 좌절돼 최 감독은 24명의 태극전사만을 이끈채 최종예선 3연전 장도에 오르게 됐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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