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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상습법?
전 헤비급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의 '핵이빨' 사건을 연상시키는 수아레스의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리버풀로 이적하기 3개월 전인 2010년 11월,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뛴 네덜란드 리그 PSV 에인트호벤 전에서도 상대 미드필더 오트만 바칼(현 디나모 모스크바)의 목덜미를 물었다.
PSV 선수가 수아레스에게 격한 반칙을 해 퇴장당한 상황에서 흥분한 수아레스가 바칼에게 화풀이를 한 것이다. 당시에도 당시에도 팬 사이에선 '타이슨의 재래'라는 비아냥이 나왔지만 지금처럼 크게 알려지진 않았다.
첼시전에서 수아레스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은 들끓고 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상대에게 비신사적인 행위를 가했던 터에 분노가 더 크다.
수아레스는 경기 직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 무척 슬프다. 이바노비치와 축구계에 용서받지 못할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정말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 역시 수아레스의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구단에서 자체 조사할 문제다. 영국축구협회(FA)의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FA도 곧 공식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