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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풀백 나가토모 유토(26·인터밀란)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인터 밀란은 1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밀진단 결과 나가토모의 왼쪽 무릎 반월판(무릎 내부의 안쪽과 바깥 쪽에 각각 붙은 연골로 부드러운 무릎 움직임 및 충격 흡수 역할)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곧 수술을 받게 될 것이며 재활에는 2달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가토모는 지난 2월 AC밀란전에서 부상했던 나가토모는 한 달여의 재활을 거쳐 지난 14일 칼리아리전에 후반 교체투입 됐다. 그러나 상대 선수와 볼 경합 뒤 통증을 호소, 그라운드를 밟은 지 8분 만에 다시 벤치로 들어갔다. 이번 수술로 나가토모는 시즌을 마친 것 뿐만 아니라 6월에 있을 일본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및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까지 출전이 힘들어 보인다. 스포츠호치는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통상 반월판 손상의 경우 1달 반 내지 2달의 재활기간이 소요되나, 반월판 주변 연골이 손상됐을 경우 복귀시기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