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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50)이 뿌린 씨앗이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화려하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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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무리뉴 감독의 애제자들이다. 드로그바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 EPL 성공 신화를 썼다. 무리뉴 감독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뛰던 드로그바를 첼시 사령탑 부임 직후 데려와 주전 스트라이커로 중용했다. 드로그바는 기대에 부응했다. 두 시즌 연속 16골을 폭발시키며 남다른 골 결정력을 보였줬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드로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스네이더르는 인터밀란 시절 제자다. 무리뉴 감독은 2009~2010시즌 스네이더르를 영입해 제대로 효과를 봤다. 트레블(리그, 컵대회, FA컵)을 달성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네이더르를 향한 맨유의 줄기찬 러브콜에 반대했었다.
호날두는 현재 가장 아끼는 제자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팀을 옮길 경우 호날두 영입을 조건으로 내걸 만큼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자신의 축구에 방점을 찍어줄 적임자로 호날두를 꼽고 있다. 호날두는 무리뉴 축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