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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뒷문 단속, 영입 1순위는 스토크시티 골키퍼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4-10 09:58 | 최종수정 2013-04-10 09:59


사진캡처=영국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뒷문 단속에 나섰다.

1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올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1순위로 스토크시티의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를 원한다고 전했다. 베고비치 외에도 후보에는 피터 체흐(첼시), 페페 레이나(리버풀),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아스널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베고비치에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당시 스토크시티는 시즌 중 베고비치를 이적시킬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올해 버밍엄으로부터 잭 버틀랜드를 영입한 스토크시티는 한 명의 골키퍼과 작별해야 할 시간이다.

베고비치의 영입을 원하는 아스널의 구애는 스토크시티에 반가운 일이다. 아스널은 베고비치를 위해 거액을 지불해야 할 전망이다. 스토크시티가 베고비치의 몸값으로 책정한 금액은 1500만파운드(약 260억원)다. 이 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하는 구단과의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베고비치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다. 아스널 뿐만 아니라 맨유와 첼시에서도 영입전쟁에 뛰어 들었기 때문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베고비치에 대한 영입 열정이 한 풀 꺾였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기량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골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데 헤아는 최근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첼시는 주전 골키퍼 체흐의 백업부터 생각하고 있다. '제2의 골키퍼'로 체흐에게 배워 주전으로 도약하는 단계를 세워놓았다.

베고비치도 이적을 바라고 있다. 조건은 이적한 팀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할 수 있느냐다. 벵거 감독은 베고비치를 '제1의 골키퍼'로 염두에 두고 있다.


아스널은 계속된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 주머니를 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7000만파운드(약 1220억원)를 쓸 예정이다. 베고비치 영입 전쟁에서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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