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디부아르 출신 미드필더 야야 투레(30)가 맨시티 잔류를 택했다.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투레가 맨시티에서 새로 제시한 4500만파운드(약 765억원)의 재계약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투레는 최근 맨시티에 재계약을 통보했다. "새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떠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투레는 주급 인상을 주장한 것이 아니었다. 팀이 자신을 얼마나 갈구하는가는 보고싶은 것이다. 투레의 계약기간은 6개월 뒤 종료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선수의 계약기간이 6개월 남은 시점부터 타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는 '보스만 룰'에 따라 투레는 자유롭게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그 전에 맨시티에 협상 기간을 제시한 것이다.
맨시티도 투레를 잃고 싶지 않았다. 계약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곧바로 진행됐다.
투레의 당당함이 결국 맨시티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만큼의 계약 기간을 이끌어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