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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성남 누구도 웃지 못했다, 1대1 무승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3-09 17:11 | 최종수정 2013-03-09 17:13


제주는 홈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성남은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제주와 성남이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성남은 전반 7분 윤영선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김평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윤영선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뼈아픈 자책골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3분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강수일의 크로스를 성남 수비라인이 걷어내지 못했고 배일환의 슈팅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박진포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날 경기는 '윤빛가람 더비'로도 화제였다. 윤빛가람은 올시즌 개막 직전 성남에서 제주로 이적했다. 윤빛가람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지 못했지만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프리킥 찬스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제주는 1승1무, 성남은 1무1패를 기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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