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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홈 개막전, 볼거리로 가득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3-09 12:18 | 최종수정 2013-03-09 12:23


◇사진제공=경남FC

경남FC가 1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올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부산이다. 이날 경기는 많은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돼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오전 11시부터 개문을 시작한다. 일찍부터 경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마련,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구단이 야심차게 마련한 키즈파크가 오전 11시 1번 게이트 앞 광장에서 개장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에어바운스, 미니전동차 외에 슈팅게임, 페이스페인팅 행사가 펼쳐진다. 또 삐에로와 경남 FC의 마스코트인 군함이가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어린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주고 함께 사진촬영을 해 어린이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또한 창원지역의 유명한 인디밴드인 '우드 쉐이크'가 메가스토어 앞에서 공연을 한다.

낮 12시부터는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축구를 풍미했던 경남 출신 국가대표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컴퓨터 링커' 조광래,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 박창선 '축구천재' 박양하, '충칭의 별' 이장수, 등이 김 호 감독의 지휘 아래 함안 대산고 여자축구부와 오픈 경기를 갖는다.

1시부터는 10대 소녀 팬들의 마음을 흔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팬 사인회가 W석 복도에서 열린다. 하프타임에는 공연도 열린다. 또 올시즌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경남FC 치어리팀인 G-Rose의 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시축도 경남지역의 일반 팬들로 구성했다. 홍준표 도지사와 함께 베트남 다문화가정주부, 환경미화원, 창원소방서 소방대원, 경남FC 명예기자, 서포터스 회장 등이 시축에 참여한다. 하프타임에는 '도민 속으로' 지역밀착마케팅의 하나인 휠체어 증정식이 열린다. 올시즌 골이 터질 때마다 한 대 씩의 휠체어를 경남지역의 지체 장애우들에게 기증하기로 했는데 첫 주인공이 탄생한다.

구단은 승용차 1대, LED TV 2대, 태블릿 PC 2대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 구단주인 홍준표 도지사가 경기 후 추첨으로 승용차의 주인공을 가려낸다. 최진한 감독은 "만원 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 홈에서는 한 골 먹으면 두 골을 넣는다는 각오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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