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는 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우드럽 감독과 오는 2015년 6월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내년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마무리 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여름 스완지 지휘봉을 잡은 라우드럽은 최근 리그컵에서 브래드포드를 5대0으로 대파하면서 스완지에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리그 초반 선수단과 불화설이 일기도 했으나, 뛰어난 용병술로 돌파구를 만들어 내면서 다음 시즌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라우드럽 감독은 그동안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완지 잔류를 택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나의 거취에 관해)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스완지시티에서 행복하다"며 "벌써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며 재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