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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안방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게 참패를 당하자 팬과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로써 아스널은 8강 진출을 위해선 적지에서의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는 '기적같은 상황'을 바랄 수밖에 없다. 사실상 탈락이 유력하다.
2004~2005시즌 FA컵 우승 이후 '8년 무관'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미 체념 상태에 들어갔던 팬들은 물론, 주류 언론마저 조롱 섞인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매체 역시 가혹했다. 일간 '미러'는 "FA컵도 탈락해, 리그컵도 탈락해, 리그 우승 레이스도 탈락해, 챔피언스리그도 탈락 유력"이라면서 "벵거마저 팀에서 탈락할 수 있다"고 경고를 보냈다.
이그재미너는 '숨을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면서 침통한 분위기의 벤치 사진을 대서특필했고, 더 타임스는 "벵거를 비난하지 말아달라"는 공격수 잭 윌셔의 굴욕적인 인터뷰를 그가 울음을 터뜨릴 것만같은 사진과 함께 편집했다.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한 술 더 떠서 8년 전 FA컵 우승 이후 팀을 떠난 아스널 에이스들이 다른 팀에서 얼마나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는지 리스트를 작성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