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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축구는 동·서아시아 축구에 밀려 변방 취급을 받고 있다.
국내 팬들도 관심을 가질 만한 팀은 박성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미얀마다. 박 감독은 2011년 미얀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현재까지 치른 5차례의 A매치에서 3승2무를 기록 중이다. 이번 스즈키컵 예선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감독의 미얀마는 24일 베트남과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태국, 필리핀을 차례로 상대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미얀마가 156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138위)과 필리핀(143위) 태국(152위) 모두 상위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실력차는 종이 한 장 차이인 만큼, 흐름만 탄다면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