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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잡고 싶어한다. 밖에서는 눈들이 번뜩인다.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생겼다.
손홍민은 함부르크와 2014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구단측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30일 독일 매체 '빌트'는 '함부르크가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테이블을 다음주 중에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측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듯 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말을 아끼고 있으며 에이전트와 상의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9경기서 5골을 넣었다. 득점 랭킹 3위다. 이런 그를 빨리 잡아두는 게 함부르크로서는 유리하다. 손흥민으로서는 서두를 일이 없다. 계산기를 천천히 두드려봐도 된다. 과연 인기폭등인 손흥민 앞에 어떤 길이 마련될까.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