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수원 수비수 양상민(28)이 팬들이 선정한 구단 10월 MVP에 선정됐다.
수원 구단은 31일 '팬들이 선정하는 풋풋한 한줄 평점에서 평균 7.19점을 기록한 양상민이 구단 10월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양상민은 3일 서울전을 시작으로 부산, 경남전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았다. 24일 경남전에서는 프로통산 200경기 출전과 동시에 팀 승리를 이끄는 2도움을 올리면서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수원 구단은 11월 11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양상민의 10월 MVP 시상을 할 예정이다.
2005년 전남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한 양상민은 2007년 수원으로 이적했다. 수원 이적 후 143경기를 뛰었고, 2008년 통산 네 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25경기에 나서 2골3도움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풋풋한 한줄 평점'은 서포터스 평가단과 저널리스트 평가단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4~10점까지 평점을 매긴 후, 짧은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지난 9월부터 시행됐다. 지난 9월에는 서정진이 MVP에 선정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