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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0주년을 맞이한 대구FC가 10년간 역대 베스트 11을 16일 공개했다.
이근호와 함께 눈에 띄는 선수는 하대성(서울)과 에닝요(전북) 오장은(수원)이다. 현재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선수들이다. 하대성은 2006년 대구에 입단할 당시 박종환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출전기회를 얻었다. 경기경험을 쌓으면서 잠재능력을 터뜨렸다. 오랜 친구인 이근호와 찰떡호흡을 맞추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2008년에는 A대표팀에 승선했다. 대구에서 보낸 3시즌동안 하대성은 74경기에 출전해 7골-4도움을 기록했다.
2007년 대구에 입단한 에닝요는 합류와 동시에 화려한 발재간과 강력한 프리킥을 선보이며 팀 내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대구에서 보낸 2시즌 동안 에닝요는 55경기에 출전해 21골-16도움을 기록했다. 오장은은 FC도쿄에서 뛰다 2005년 대구에 입단했다. 중원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과 더불어 공-수를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과 직접 공격에 가담하는 능력 등이 탁월하다. 대구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올림픽대표와 A대표팀까지 차례로 승선했다. 2005년과 20006년 2시즌 동안 오장은은 55경기에 출전해 9골-4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28일(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전전 홈경기를 10주년기념경기로 개최한다. 이 경기에서 대구는 역대 유니폼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