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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활약, 차두리는 교체 출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2-09-26 10:57 | 최종수정 2012-09-26 11:11


차두리와 기성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기성용(스완지시티·23)이 컵대회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스완지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각) 2012~2013시즌 캐피털원컵 3라운드(32강전)에서 크롤리타운(3부 리그)을 3대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올시즌 스완지에 둥지를 튼 기성용은 22일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연착륙에서 성공했다.

스완지는 전반 27분 미구엘 미추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종료직전 조시 심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17분 호프 아크만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감독은 후반 22분 대니 그레엄을 교체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그레엄은 6분 만에 헤딩으로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승부가 갈렸다. 게리 몽크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성용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공수의 가교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차두리(뒤셀도르프)는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차두리는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퓌르트의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투입됐다. 22일 프라이부르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 출격이다.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고, 팀도 2대0으로 승리했다. 뒤셀도르프는 2승3무(승점9)로 분데스리가 4위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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