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세파한(이란)과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 도중 폭발한 괴물체의 정체가 밝혀졌다.
당시 후반 18분경 세파한의 팬이 경기장으로 괴물체 몇 개를 던졌다. 그 가운데 하나를 세파한의 미드필더 아델 콜라카즈가 집어 코너 플래그 부근으로 던졌다. 그 물체는 땅에 떨어지자마자 큰 불꽃과 굉음을 일으키며 폭발했다. 선수들과 심판들은 자리를 피했다.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5분 후 다시 경기를 재개했다. 양 팀은 0대0으로 비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1차 조사 결과를 밝혔다. 바로 폭죽이었다. AFC는 '경기 감독관이 작성한 보고서를 AFC 법사위원회에 보고했다'며 '법사위원회가 정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