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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손흥민, 장단점이 뚜렷해 계속 지켜볼 것"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2-09-23 16:13 | 최종수정 2012-09-23 16:13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강희 감독이 입국장을 빠져나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우즈벡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한국은 최종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A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9.13/

"손흥민은 장단점이 뚜렷하다. 계속 지켜보겠다."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이 손흥민(20·함부르크)에 대해 계속 주의깊게 지켜볼 뜻을 내비쳤다.

최 감독은 23일 수원과 제주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하프타임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새벽 골을 넣은 박주영(27·셀타비고)과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두 선수 모두 결승골을 집어넣으면서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 감독은 "두 선수 모두 34~35명 정도 되는 A대표팀 선발 대상자에 들어가 있다. 코칭스태프들과의 회의를 할 것이다. 물론 선발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꾸준히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기를 꾸준히 하면 골도 넣을 수 있고 스스로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더욱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디펜딩챔피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특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 넣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손흥민은 가지고 있는 재능이 많은 선수다"라면서도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장단점이 뚜렷하다. 더욱 발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표팀 자원이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측면 수비수에 대해서는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 아직 마땅한 답이 없다"고 했다. 최 감독은 "(10월 상대하는)이란은 오른쪽이 강하다. 잘 막기 위해서는 왼쪽 풀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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