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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0·함부르크)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라파얼 판 데르 파르트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연결했다. 17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데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의 상승세는 후반 들어서도 이어졌다. 2-1로 앞서던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했다.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시즌 3호골이었다.
함부르크는 1분 후 도르트문트 페시리치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대2 승리를 챙겼다.
시즌 개막 후 3연패를 당한 함부르크가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내던 순간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