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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앙뚜아 콤부아레 알힐랄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콤부아레 감독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후반에 만회골 기회가 있었고 1대1로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콤부아레 감독이 4강행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은 홈에서 펼쳐질 2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는 "후반전에 경기력이 살아났다. 원정 경기이기에 0대1로 패한 결과도 아주 나쁘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골을 실점한 것은 아쉽지만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4강행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이날 터진 골은 자책골이었다. 전반 9분 하피냐의 슛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돼 실점으로 이어졌다. 콤부아레 감독은 실책성 실점에 용기를 불어넣었다. "골이라는 건 수비 실책으로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다. 결과는 0대1이다. 우리도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충분히 다음 경기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