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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감독 "기성용 등 영입생 활약은 큰 행운"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2-09-13 09:41 | 최종수정 2012-09-13 09:42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이 정말 만족스러울듯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던 미추는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자마자 3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역시 스페인에서 온 데 구즈만은 팀의 미드필더로 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로 2위에 오른 스완지시티의 초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몸값(600만파운드·약108억원)을 지불하고 데려온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이적 후 일주일만에 스완지시티 데뷔전은 물론 EPL 데뷔전까지 치르며 속전속결로 적응을 마치고 있다. 그의 볼키핑 능력과 정확한 패스는 스페인식 패싱 축구를 구사하는 스완지시티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도 이런 상황을 지켜보며 흐뭇해하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은 스완지시티 지역 언론 '디스 이즈 사우스웨일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생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새로 이적한 선수들은 우리에게 큰 행운이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기성용은 선덜랜드전에 교체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와의 EPL 3라운드에 교체 출전했다. EPL 데뷔전이었다. 이어 "미추가 3경기에서 4골을 뽑아냈고 데 구즈만도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한편,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지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던 기성용은 13일 영국에 도착했다. 오는 15일 애스턴빌라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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