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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내가 진짜 풋볼러" NFL 홍보영상서 발끈

기사입력 2012-09-12 14:58 | 최종수정 2012-09-12 14:58

베컴

"내가 진짜 풋볼 플레이어."

축구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7)이 미국프로풋볼(NFL) 홍보 영상에 등장해 잉글랜드 '풋볼러'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베컴은 미국 폭스TV가 매주 제작하는 NFL 프로모션 영상에 이번 주 주인공으로 등장해 유명 코미디언 롭 리글과 깨알 같은 상황극을 펼쳤다.

리글이 대저택을 둘러보던 중 갑자기 베컴이 등장해 "무슨 일이냐. 웬 사람들이냐"고 묻고, 리글이 "NFL 홍보를 하던 중에 여기 어떤 풋볼 선수가 산다고 해서 왔다"고 답하자 베컴이 "여기 산다는 어떤 풋볼 선수가 바로 나"라고 대답한다.

리글을 손사래를 치며 "아니, 진짜(real) 풋볼 선수 말이다"라고 다시 확인하자 베컴이 "내가 진짜 풋볼 선수"라면서 발끈한다.

계속 인정할 수 없다는 리글을 향해 베컴이 "경찰을 부르겠다"고 겁을 주자 리글은 줄행랑을 치고, 베컴이 그를 타깃으로 강하게 축구공을 날리는 장면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폭스TV는 베컴을 섭외해 '풋볼(football)'이라는 한 단어를 서로 다른 뜻으로 사용하는 영국과 미국의 신경전을 극화했다. 베컴의 능청스런 연기 실력도 일품이다.

베컴은 해당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의 배경이 된 대저택은 진짜 베컴의 집이 아니라 촬영을 위해 대여한 장소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유튜브영상=http://www.youtube.com/watch?v=8wJBnuph9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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