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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등학교팀이 세계 유수의 유소년팀을 제치고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인 포철동초는 9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다논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일본과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동초의 백기태 감독은 "세계적인 유소년 축구 월드컵에 참여해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 대표팀은 이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다논네이션스컵은 FIFA에서 공식으로 인증한 유소년 축구 대회로 올해가 13번째 대회다. 최종 본선 6개월 전부터 전 세계 40개국 총 560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지역, 국가, 대륙예선을 거쳐 20개팀이 참가했다.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가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으로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내년 대회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