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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겠지만 목표는 그룹B 3위안에 진입하는 것이다."
대전은 현재 13위(승점 27·7승7무16패)에 올라있다. 12위 전남부터 16위 강원의 승점차는 불과 4점이다. 한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것이다. 유 감독은 "솔직히 전력상으로 우리가 타 팀을 압도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전반기 경험을 통해 우리팀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금만 더 세밀함을 가다듬으면 지금보다는 순위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 감독은 마지막 3경기를 근거로 댔다. 대전은 광주, 수원, 포항을 상대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유 감독은 이 경기에서 5월달 보여준 강력한 상승세를 다시 한번 이끌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했다. 공격진에 김병석, 수비진에 이정열이 가세하며 스쿼드에 안정감을 더했다. 현재 '주포' 케빈이 부상으로 재활 중이지만, 기존 부상자 명단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유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팀이나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14경기다. 유 감독은 "대전이 강등될 것이라고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해볼만한 팀들과 함께하는 이상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있다"고 했다. 대전은 15일 성남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운명의 후반기에 돌입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