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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 K-리그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효과는 만점이다. 축구에 입문하는 팬들이 급증하고 있다. 선수들도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SNS 활동으로 K-리그를 홍보하고 있다.
처음으로 직접 K-리그 경기를 보고 온 팬들의 격려와 응원 메시지도 쏟아졌다. '축구 경기를 직좀 건 오늘이 처음인데 정말 재밌었어요! 해외리그만 화려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 모두 실력 대단하고 멋있어요(@zeskim)', '오늘 상암으로 처음 직관(직접 관람) 갔는데, 왜 이제야 간 건지 후회가 되더라고요ㅠ 엄청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직관가고 K-리그 응원해야겠어요!♥(@since1993_R)'라는 등의 내용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선수들의 K-리그 홍보 활동도 적극적이다. 올림픽 이후 유럽파 뿐만 아니라 K-리거들도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리그 전도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의 꽉 찬 전경을 담은 사진을 퍼트리기(RT)하며 'K리그 좋아요'라고 했다. 김보경(카디프시티)도 한국에 머물던 지난달 23일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수원-대전! 엄청 재미있던데요? ^^ 비겼지만 최고!'라며 글을 남기고 인증샷도 올렸다.
이밖에도 이범영(부산) 김기희(대구) 등 올림픽 동메달 신화의 주역들은 K-리그 경기를 앞두고 홈경기 홍보와 함께 성원을 당부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고 남겼다.
연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facebook.com/withKLEAGUE)을 통해 홍보 프로젝트(K리그를 알려라)도 진행하고 있다.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이 부과하는 다양한 임무들을 팬들이 직접 수행해 SNS로 K-리그의 재미를 퍼트리는 것이다.
K-리그 관계자는 "선수들의 적극적인 SNS 활동을 비롯해 팬들과의 소통은 K-리그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SNS를 통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이벤트와 정보 제공을 통해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