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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전력으로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서려던 최강희호에 비상이 걸렸다.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 휴식과 체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뒀지만, 역시 몸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지난시즌에 비해 전력이 약해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은 가장 확실한 에이스였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개막전부터 선발 명단에 구자철을 포함시켰다. 바인지를 감독은 개막전 후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구자철이 올림픽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몸이 무거운 상태다"고 고백했지만, 구자철을 쉬게할 수는 없었다. 결국 탈이 났다. 구자철은 1일 열린 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 중 발목 인대를 다쳤다. 샬케04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구자철은 후반 13분 얀 모라벡과 교체됐다.
구자철의 부상으로 최강희호에도 큰 타격을 입게됐다. 구자철은 우즈베키스탄 현지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11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을 대비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구자철은 섀도 스트라이커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이 유력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구상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