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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셀타비고 입단식, 홈 팬에도 첫 선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2-09-01 02:10


◇박주영이 1일(한국시각) 셀타비고 입단식에 나섰다. 박주영이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셀타비고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셀타비고 구단 페이스북

◇박주영이 셀타비고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셀타비고행을 확정한 박주영(27)이 입단식을 가졌다.

박주영은 1일(한국시각) 스페인 비고에서 셀타비고의 메디컬체크를 마친 뒤 계약서에 사인했다. 셀타비고는 아스널(잉글랜드)에 100만유로(약 14억원)의 임대료를 지급하면서 한 시즌 동안 박주영을 임대한다. 올 시즌 후 완전이적 옵션이 걸려 있어 정착도 노려볼 만하다. 최근 비고에 도착한 박주영은 메디컬테스트에서 아무런 이상을 보이지 않으면서 셀타비고행을 마무리 했다.


◇입단식을 마친 박주영은 홈 팬에게 곧바로 선을 보였다.

◇홈 팬들에게 사인해 주고 있는 박주영.
입단식을 치른 박주영은 곧바로 홈구장인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셀타비고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 첫 선을 보였다. 구단이 박주영의 영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한 시간이 짧았음에도 많은 팬들이 모여들어 박주영을 환영했다. 셀타비고 유니폼을 차려 입은 박주영도 선전을 다짐하면서 새로운 축구인생의 시작을 알렸다.

셀타비고는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의 항구도시 비고를 연고로 1923년에 창단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프리메라리가에서 중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다 2007년 세군다리가(2부리그) 나락으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맹활약으로 다시 프리메라리가에 복귀했으나, 리그 두 경기서 연패, 단 1득점에 그치고 있다. 파코 에레라 셀타비고 감독은 박주영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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