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3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는 후반 3분 김형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9분 뒤 송제헌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시각 부산 아이파크와 득점없이 비긴 15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넘어 탈꼴찌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아쉽게 날려버렸다.
대전과 대구는 전반 팽팽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렀다. 주도권을 잡은 것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수원, 포항을 상대로 승점을 얻은 것이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결국 후반 3분 승기를 잡았다. 이지남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대전은 김형범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대구는 후반 13분 이진호가 머리로 내준 볼을 송제헌이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 대구는 일방적으로 대전을 몰아붙였지만, 대전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