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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조별예선 탈락, 日 통과 예상(영국 베팅업체)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2-04-25 10:22


사진캡처=영국 전문 베팅업체 윌리엄 힐 홈페이지.

영국 전문 베팅업체가 홍명보호의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조별예선 탈락을 예상했다.

윌리엄 힐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웸블리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추첨식이 끝난 뒤 4개조의 우승팀을 전망했다.

예상 우승팀은 스위스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스위스에게는 1.375배의 가장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B조에서 1위를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위스는 선수들의 체격조건이 우수하다.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지역 최종예선에서 스페인에 이어 2위(4승1패)를 차지했다.

스위스의 뒤를 이은 팀은 북중미 지역 우승팀 멕시코였다. 1.624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홍명보호는 멕시코와 26일 오후 10시 30분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미국에서 펼쳐진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을 관전한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멕시코에 대해 "특유의 기술과 스피드, 전술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개인 기술이 사상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조 3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4배의 배당률을 내놓았다. 베일에 싸여있는 가봉은 7배로 가장 높은 배당률이 책정됐다. 조별예선 통과가 어렵다고 내다봤다. 아프리카 지역 1위를 차지한 가봉은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한 몸놀림을 자랑한다. FIFA랭킹이 42위로 가장 낮지만 어디로 튈지 모른다.

한편, A조에선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영국과 남미 강호 우루과이가 조별예선 통과에 해당하는 배당률을 받았다. C조에선 톱시드 브라질이 8강행에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벨라루스-이집트가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라는 배당률이 나왔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 자격으로 D조 톱시드에 배정된 스페인에도 낮은 배당률이 책정됐다. 윌리엄 힐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조별예선을 통과할 팀으로 일본을 꼽았다. 일본은 5.5배로 높았지만, 같은 조의 모로코(6.5배)와 온두라스(14배)보다 낮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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