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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수에게 일일이 전화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대감은 숨기지 않았다. 최 감독은 "영리한 선수이니만큼 금방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으로 나서면 회복 속도도 빨라진다. 스페인전에 합류할 수 있을지 여부는 지속적으로 체크할 것이다"고 했다.
최 감독은 다른 해외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불쌍해 보이는지 요새 다들 잘하네"하고 농을 던진 뒤, "이맘때가 되면 다들 제 몫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각자 위치에서 잘해주고 있어서 기분 좋다"고 했다. 최 감독은 특히 구자철의 최근 활약을 주목했다. 그는 "자철이가 팀을 옮기고 매번 경기에 나서니까 원래 모습을 찾았다. 역시 지속적으로 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만큼 팀과 지도자간의 궁합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주영 지동원에 대해서는 "능력은 있지만 경기에 못나가니 날카로움이 떨어진 것 아니겠는가"하는 아쉬움도 보였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