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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1·선덜랜드)이 몸을 풀었지만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후반 34분 오닐 감독은 내민 교체카드는 지동원이 아닌 프레이저 캠벨이었다. 오닐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시즌 막판 유망주들의 기용을 공공연히 약속했지만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 대신 안전한 선택을 했다. 지동원은 직전 울버햄턴전에 이어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몸을 풀었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진 못했다. 볼턴, 풀럼, 맨유와의 남은 3경기에서 올시즌 마지막 기회를 기다리게 됐다.
선덜랜드는 이날 무승부로 지난달 3월31일 맨시티전 이후 무승(4무1패)을 이어갔다. 4월 들어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막판 지친 주전들의 골 기근이 해결 과제로 떠올랐다. 리그 15위 애스턴빌라는 3월 25일 이후 6경기에서 3무3패, 승점 35에 머무르며 16위 위건(승점34) 17위 퀸즈파크레인저스(승점 31) 등과 함께 강등권 추락을 걱정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