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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양팀 감독실에서 공방은 요란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상대에 비해 스피드와 기동성이 떨어졌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더욱 확연하게 전력차가 드러났다. 다음 경기서는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경기 전 최 감독을 향해 "끝나고 한 방을 날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변을 연출하지 못했다. 그는 "나중에 이기면 한 방을 날리겠다"며 희미하게 웃었다.
대전은 24일 인천과 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유 감독은 "인천도 1승에 목말라 있는 팀이다. 죽기아니면 살기로 1승을 챙기도록 하겠다. 이기기 위한 전술을 펼치겠다. 다음 경기에선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