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형이 '이제 골 넣을 때가 되지 않았니?' 하더라."
경기를 위해 울산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수근이었다. "이제 골 넣을 때가 되지 않았니? 중계를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1박2일'에 이동국이랑 같이 나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서진이형은 저를 응원한다고 했어요"라며 싱긋 웃었다.
이근호는 '1박2일 패밀리' 이수근, 이서진, 장우혁이 응원 왔던 2월29일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서진, 이수근의 응원을 등에 업고 K-리그 컴백골,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박2일' 뜨거운 우정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