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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첼시에서 8개월 만에 경질된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이탈리아 인터밀란행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터밀란은 최근 극도 부진을 겪었다. 지난 1월 26일 나폴리전(0대2 패)부터 3월 5일 카타니아전(2대2 무)까지 9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였다. 최근 2연승을 거뒀지만 라니에니 감독의 거취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달려있었다.
일단 마시모 모라티 인터밀란 구단주는 올시즌 종료 때까지 라니에리 감독의 잔류를 요청했다. 2011년 인터밀란 사령탑에 오른 라니에리 감독의 계약 종료는 2013년 3월까지다. 모라티 구단주는 인터밀란 팬들로부터 비아냥을 들을 라니에리 감독을 최대한 보호해줄 전망이다. 모라티 구단주는 "실망스럽지만, 라니에리의 잘못이 아니다. 그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고 나는 당장 코치를 갈아치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모라티 감독은 여름 전까지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인데 비야스-보아스를 1순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폴리의 오렐리오 드 로렌티스 구단주는 마자리 감독을 흔들고 있는 인터밀란에 경고를 한 상태다. 모라티 인터밀란 구단주도 마자리 감독 영입 전쟁을 질질 끌고 싶어하지 안아 초점은 비야스-보아스로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