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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축구협회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관대했다.
경기가 끝난 뒤 페페는 "메시의 손등을 밟은 것은 전혀 의도된 행동이 아니었다. 어쨌든 메시에게 사과하고 싶다.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스페인 언론 매체들은 일제히 "페페가 부끄럽고 창피한 일을 저질렀다. 구단에서 먼저 페페를 징계해야 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4대1 승)에 페페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같은 사안에 대해 징계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22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고의로 밟은 맨시티 공격수 발로텔리에게 4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