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혼다 영입 위해 모스크바와 접촉?"(露언론)

지난 9월 2일 무릎수술을 받은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가 실전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10월 중순 개인 훈련 중인 혼다. 사진캡처=CSKA 모스크바 홈페이지

한동안 잠잠했던 혼다 게이스케(25·CSKA모스크바)의 이적설이 다시 흘러 나왔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각) 러시아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파리 생제르맹(PSG)이 혼다 영입을 위해 모스크바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 7월에도 혼다 영입을 위해 모스크바에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라디오 방송은 'PSG가 여름에 모스크바에 제시한 혼다의 이적료는 2500만유로(약 377억원) 정도'라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PSG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데이비드 베컴과 카를로스 안첼로티 전 첼시 감독 영입을 노리고 있는 팀'이라고 소개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으로 이끌면서 주가가 폭등한 혼다는 매년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러나 정작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러시아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혼다는 9월 2일 무릎 수술을 받은 뒤 80일 간 재활을 거쳐 11월 말 복귀했다.
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