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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5번-16경기 20골, 차원이 다른 호날두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12-18 15:16 | 최종수정 2011-12-18 15:16


세비아전 6대2 승리와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전한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16경기에서 20골. 시즌이 절반이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다섯 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이다. 이쯤되면 '득점 머신' 정도가 아니라 '괴물'이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괴력을 발휘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벌어진 2011~20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세비아전에서 세 골을 쏟아냈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를 6대2로 대파하고 승점 40(13승1무2패)을 마크, 바르셀로나(승점 37)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지난 11일 숙명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전 1대3 패배를 분풀이하듯 골잔치를 벌였다.

프리메라리가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두 빅클럽 편중이 심화됐다고 하지만 해도 너무하다. 레알 마드리드에 6골을 내준 세비야(6승6무4패·승점 24)는 하위권 팀이 아닌 리그 5위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6경기 중 12경기에서 3골 이상을 넣었다. 6골 이상을 터트린 게 무려 4경기이고, 경기당 평균 3.5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가공할 득점력은 20개 팀의 팀 골 수를 보면 확실히 드러난다. 20개 팀 중 13개 팀이 호날두 혼자서 넣은 20골 보다 팀 골 수가 적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경기당 1.25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2위 메시(17골)에 3골 앞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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