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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을 한다면 우리에게 걸겠나."
김 감독은 결승점으로 향하는 길을 속시원히 달려보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그간의 데이터를 보면 전북이 우세하다고 보는 것이 당연하다. 도박을 한다면 우리한테 걸겠느냐"면서도 "의외성이 많아서 축구가 재미있는 것"이라고 웃었다. 1차전과 비슷하게 공격적으로 밀고 올라가겠다는 심산이다. 물론 실점에 대비를 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누가 먼저 득점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점은 아마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먼저 골을 넣을 때까지 응원 좀 해달라"면서 웃음을 머금었다.
전주=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