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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GK이범영 "이런 시차 어려움 처음"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11-27 17:10


◇올림픽대표팀 골키퍼인 하강진(왼쪽)과 이범영. 스포츠조선 DB

27일 사우디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올림픽대표팀의 역대 사우디전 첫 승이다. 이전까지 1무1패였다. 그 중심에 골키퍼 이범영(부산)이 있었다. 이범영은 전반 18분 상대의 2대1 패스에 이은 노마크 위기에서 선방을 펼쳤다. 이범영은 경기후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홍명보 감독님 역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쓸 것이라고 누차 말씀하셨다"며 팀동료 하강진(성남)과의 선의의 경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범영은 "사우디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그나마 김영권 홍정호 등 경험많고 실력있는 중앙 수비수들이 있어 실점을 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시차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동료들이 새벽에도 자주 잠을 깼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원정 후 돌아와서 곧바로 홈에서 게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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