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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UAE전 이후 일정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11-11 09:03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를 마친 조광래호는 이튿날인 12일 오후 레바논 베이루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경기가 끝나고 비행기에 몸을 실을 때까지는 약 24시간의 여유가 있다. 조광래 감독 등 코칭스태프들은 별다른 훈련 계획을 잡지 않았다. 선수들이 온전히 휴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두바이 시내를 구경하거나 쇼핑을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선수들은 휴식을 하거나 호텔 내 피트니스 클럽에서 몸을 만들 생각이다.

3시간40분여의 비행을 마친 조광래호는 베이루트 시내 한 호텔에 여장을 푼다. 이동한 당일에는 훈련이 없다. 본격적인 훈련은 13일부터다. 호텔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베이루트 정부 스타디움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시간은 레바논전이 열리는 오후 2시30분(현지시각)에 맞추었다. 기후와 잔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다. 사막성 기후인 UAE와는 달리 레바논은 지중해성 기후다. 지중해 바다를 끼고 있는만큼 기온은 20℃ 초중반대에 불과하다. 바람이 많이 분다. 비도 종종 내린다. 경기가 열리는 15일에는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기후 못지 않게 안전 문제도 걱정이다. 레바논은 외교통상부가 여행자제국가로 선정했다.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여행 필요성을 신중하게 검토하라는 뜻이다 .레바논은 정치 세력간 유혈 충돌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헤즈볼라 무장 세력이 여전히 건재하다. 차량납치 사건과 테러도 이어지고 있는 위험한 곳이다. 협회는 레바논축구협회, 한국대사관 등과 협조하고 있다.
두바이(UAE)=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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