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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구FC 감독은 강원FC전에서 접전 끝에 패한 것이 못내 아쉬운 눈치였다.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지난 경기 내용을 보면 골만 넣으면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인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 득점력 부재가 연패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이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해 국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소득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구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울산 현대와의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상태다. 6강행이 일찌감치 좌절된 대구와 달리 아슬아슬하게 5위를 마크하고 있는 울산은 대구전 결과에 따라 6강행이 판가름 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대구는 2003년 팀 창단 이래 8승 이상을 해보지 못했다. 울산전에서 창단 최다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강릉=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