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누 캄프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홈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지난 5월 16일 데포르티보전 이후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러나 세비야의 바라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바라스 골키퍼는 신들린 듯한 선방으로 세비야에 승점 1을 안겼다. 메시는 잠잠했고, 세비야의 수비는 견고했다. 후반 추가시간 분수령이 찾아왔다. 이니에스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그러나 바라스 골키퍼가 이마저 막아내며 누 캄프를 침묵으로 빠뜨렸다.
올시즌 수비축구로 재미를 보고 있는 세비야는 4승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도 5승3무로 무패행진을 계속했지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말라가와의 경기(4대0 승)에서 승점 3을 챙긴만큼 씁쓸한 무승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