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김기동 선수는 뜁니다. 다만 얼마를 뛸 것인가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요."
|
|
베테랑에 등장에 포항 선수들은 힘을 냈다. 동점골을 위해 뛰고 또 뛰었다. 후반 44분 고무열이 올린 크로스가 모따의 머리를 스치면서 골로 연결됐다. 1대1을 기록하며 2위로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500경기 출전(39골-40도움)을 달성한 김기동은 "편겨다음 목표로 K-리그 우승을 얘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래는 500경기 하고 마무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중이다. 은퇴라는 얘기는 조심스럽다. K-리그 챔피언십이 남아있다. 팀에 우승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500경기라는 큰 꿈을 현실로 만든 '철인'의 전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포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