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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3·볼턴)의 부상으로 무주공산이 된 오른쪽 미드필더에 새로운 도전자가 시험대에 오른다.
이제 실전이다. 이청용의 공백을 메울 지 최대 관심이다. 이청용은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된 후 조광래호에서 이탈했다. A대표팀은 이청용없이 4경기를 치렀다. 1승2무1패를 기록했다.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 남태희(20·발랑시엔) 지동원(20·선덜랜드) 등이 그의 자리에 섰다.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서정진은 2009년 이집트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끈 데 이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했다. 왼쪽의 박주영, 원톱 지동원과는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 감독은 일찌감치 서정진에 눈독을 들였지만 부상으로 이번에 발탁했다.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그는 "더 잘해야 될 것같아 많이 부담스럽다. 주영이 형과 (지)동원이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함께 뛰어본 적이 있어 호흡에는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