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시즌 K-리그에서 6강 플레이오프와 리그컵 대회가 사라진다. 올시즌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치른 K-리그의 틀이 바뀌고 변화가 몰아친다.
상위리그 8개 팀 중에서 우승팀을 가리고, 하위리그에서 2013년 승강제도입에 따른 2부 리그 강등팀을 정한다. 각 팀들은 정규리그 승점을 안고 간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K-리그 흥행을 위해 도입된 6강 플레이오프는 내년 시즌 열리지 않는다.
우승 메리트가 없어 관심도가 떨어지고, 승부조작의 온상이 된 리그컵 대회는 사라진다. 2부 리그 강등팀 수와 승강제 도입후 6강 플레이오프 진행 여부는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K-리그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렸던 '관중 뻥튀기(관중수를 부풀려서 발표하는 것)' 대책도 마련했다. 홈팀은 경기 종료 15분 전까지 경기 감독관에게 입장객 수와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실관중수를 정확히 계산해 발표하겠다는 의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