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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는 여느 때보다 들썩였다.
파주NFC와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바빠졌다. 무게감이 큰 두 팀이 동거를 시작하다보니 신경 쓸 일이 여러모로 많았다. 한 명이 번갈아 가면서 맡았던 주무 역할을 둘로 나눴다. 훈련은 A대표팀이 전용 훈련장인 청룡구장을 쓰고, 올림픽팀은 바로 옆에 있는 백호구장을 쓰게 되어 있어 큰 무리가 없지만, 방 배정이나 식단, 미팅룸 사용 등 세세한 부분에서 동선이 겹치지 않게 애를 써야 했다. 자칫 서로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미리 차단하자는 것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존 올림픽팀이나 청소년팀은 기준 차가 크지 않아 한꺼번에 4팀이 들어와도 별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A대표팀은 여러모로 운영이 틀리다. 두 팀 모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함께 생활하는 만큼 차이를 두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