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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재밌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16:50


기성용. 스포츠조선DB.

"재밌고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기성용(22·스코틀랜드 셀틱)은 피곤하지만, 밝은 표정이었다. 최근의 활약이 반영된 모습이었다. 7일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와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를 위해 3일 귀국한 기성용은 "중요한 경기인만큼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을 것이다. 더 나은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성용은 우디네제와의 유로파리그, 허츠와의 리그 경기에 연달아 풀타임으로 뛰며 피곤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대표선수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장기간 비행기를 타면 피곤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아무나 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특권이라 생각하고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최근 새롭게 대표팀에 승선한 이동국(32·전북)에 대해서 "지금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광래 감독님도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서 뽑았을 것이다. 경험 많은 선수기 때문에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팀동료 차두리(31·셀틱)와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기성용은 결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예선인만큼 결과가 중요하다. 반드시 최종예선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보였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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