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부산 아이파크-경남FC전이 열린 부산 구덕운동장.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여성 아이돌그룹 '소녀시대'의 효과도 미비했다. 관심은 반짝이었다. 소녀시대는 하프타임 때 초청가수로 'Gee' 등 히트곡 두곡을 불렀다. 남성 팬들은 열광했다.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소녀시대의 응원을 받은 부산 선수들은 후반 경남을 몰아붙였다. 부산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추가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골 소식은 요원했다. 결국 부산은 90분 내내 부산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에서도 지고, 관중 동원에도 실패한 부산은 씁쓸함만 남기고 구덕운동장을 떠나야 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